말씀이 내 삶의 방향이 되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처음 교회를 찾은 김경수 이사는 하나님보다 먼저 성경에 매료됐다고 말합니다.
“사춘기에는 우주는 왜 생겼는지, 인간은 왜 존재하는지 궁금한 것이 참 많았어요. 그런데 성경이 그 질문들에 놀라울 만큼 깊은 답을 주더군요.”
교회에 나온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을 무렵 암송했던 시편 119편 105절은 지금도 그의 삶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씀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대학에 진학한 뒤에는 선교단체에서 PBS(귀납적 성경연구)를 배우며 성경을 깊이 읽는 법을 익혔습니다. 이어 성서유니온 윤종하 총무가 사역하던 등대교회에서 개인 묵상과 공동체 나눔을 경험하면서 신앙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그는 돌아보며 말합니다.
“사실 지금의 신앙은 대부분 대학 시절에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힘든 시기를 견디게 한 것도 결국 말씀이었습니다. 물론 가족들의 사랑과 목회 시절 함께했던 교우들의 사랑이 큰 힘이 되었지만, 그 사랑을 붙들게 한 중심에는 언제나 말씀이 있었다고 그는 고백합니다.
말씀은 삶과 공동체를 변화시킵니다
현재 그는 비영리단체를 돕는 컨설턴트이자 커뮤니티 빌더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조직을 만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조직도 결국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말씀의 원리를 적용했을 때 공동체가 건강하게 변화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에게 말씀묵상은 지식을 쌓는 시간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훈련입니다. 그래서 그는 매일 말씀을 통해 한 가지 적용점을 찾고, 그것을 가족들과 나누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1년에 두 번 개인 리트릿을 가지며 지난 묵상노트를 다시 읽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돌아보며 새로운 순종을 준비합니다.
평생회원의 의미도 같은 맥락입니다.
“단순히 후원금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말씀묵상 운동의 정신을 제 삶으로 살아내고 그 정신을 다음세대에게 전하는 일에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세대에게 남기고 싶은 부탁
그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영적 성장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교회 봉사나 활동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의 영적 성장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신앙의 선배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말씀을 함께 읽고 나누는 묵상공동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갈수록 개인화되고 세속화되는 시대입니다. 그럴수록 묵상공동체 안에서 함께 말씀을 나누고 실천하는 삶을 꼭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성서유니온 이사로 섬기고 있는 그의 기도제목도 자연스럽게 이 바람으로 이어집니다.
“이사로서 맡겨진 역할과 책임을 잘 감당하는 것, 그리고 지금 출석하는 교회 안에 건강한 묵상공동체가 세워지는 것, 이 두 가지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한 사람을 세우고, 한 공동체를 변화시키며, 다음세대로 이어질 때 말씀묵상 운동은 계속된다고 그는 믿습니다.
그리고 그의 삶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씀은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